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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알릴레오’ ‘홍카콜라TV’에 역전
  • 임해원 기자
  • 승인 2019.01.07 17:22
  • 댓글 1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6일 인터넷 방송을 통해 정계 복귀 의사가 없음을 밝히고 있다. <사진=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코리아뉴스타임즈]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인터넷 방송 ‘알릴레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TV홍카콜라'를 통해 유튜브 활동을 시작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유 이사장의 유튜브 진출을 공개 비난하면서, 유튜브 상에서 좌우 대결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유 이사장은 지난 4일 자정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과의 대담으로 구성된 알릴레오 1화 영상을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였다. 해당 영상은 3일 만에 약 210만회의 조회수를 올리며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도 크게 증가했다. 알릴레오 1화 업로드 이전 10만명에도 미치지 못했던 노무현재단의 구독자 수는 7일 현자 약 52만명을 넘어섰다. 유 이사장 한 명의 영향력만으로 구독자 수가 무려 5배 이상 증가한 셈.

유 이사장이 성공적으로 유튜브에 진출하면서 이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던 홍 전 대표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를 통해 “유시민 유튜브가 나오면 그 유튜브는 친북 좌파들의 반상화에 불과할 것이다. 아마 거기에 들어가는 사람들을 나중에 보면 전부 친북 좌파들일 것”이라고 비난한바 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홍카콜라TV에서는 시작 일주일만에 구독자 13만을 돌파하고 조회수 300만을 돌파했다. 이제는 왠만한 종편보다 사회적 파급력이 더 커졌다”고 자평했다. 홍카콜라TV 를 비롯한 보수 유튜브 채널의 성장에 자극받은 유 이사장이 다급하게 유튜브 진출을 결정했다는 것. 홍 전 대표는 “유 의원은 대중의 분노심만 자극하는 특이한 재능이 있다. 그 재능으로 유튜브를 해보라”고 조언하며 “정권의 홍위병 방송을 하게 되면 친북좌파 외에는 유 이사장이 끌어들일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알릴레오 1화 방송 이후 TV홍카콜라와 노무현재단의 구독자 및 조회 수는 역전된 상태다. 홍 전 대표는 일주일만에 구독자 13만과 조회수 300만을 기록했다고 주장했으나, 노무현재단은 유 이사장 방송 이후 3일만에 구독자가 40만명 이상 증가했다.

조회수로 따져도 유 이사장이 판정승을 올린 것으로 판단된다. 알릴레오 1화는 58분에 이르는 긴 재생시간과 다소 딱딱한 내용에도 불구하고  3일간 210만회의 조회수를 올렸다. 유튜브 주 시청층이 짧고 가벼운 영상을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이 밖에도 1화 티저 및 예고영상, 4편의 알릴레오 1화 하이라이트 영상, 고칠레오 1화 등 지난 5일간 올라온 유 이사장 영상의 조회수를 모두 합치면 총 334만회. 홍 전 대표가 일주일간 기록한 누적 조회수를 이미 돌파한 상황이다. 홍 전 대표는 2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정치인 최대의 무기는 착각의 자유”라며 유 이사장의 유튜브 진출을 폄하했으나, 결과적으로는 본인이 착각의 자유를 누린 셈이 됐다.

2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진출에 대해 "친북좌파들의 반상화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사진=TV홍카콜라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유 이사장이 유튜브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그동안 보수성향 채널이 주도했던 유튜브 지형이 변화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그간 유튜브의 시사, 정치 관련 컨텐츠는 정규재TV(35만명), 황장수의 뉴스브리핑(31만명) 등 보수성향의 대형 채널들에 의해 주도돼왔다. 자유한국당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또한 4만2000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희경 의원은 개인 채널을 통해 5만2000여명의 구독자를 모아 국회의원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지난해 11월 야심차게 유튜브 채널 ‘씀’을 통해 인터넷 방송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현재까지 구독자 수는 2만5000여명에 불과하다. 두 달 간 27개의 영상을 올렸지만 누적 조회수는 겨우 약 20만회. 영상 1개당 조회수가 7500회에 불과한 수준이다. 더불어민주당 구 유튜브 채널과 미래소통국 구독자 수를 더해도 4만명을 넘지 못하는 수준. 그나마 손혜원 의원이 개인 채널에서 2만8000명의 구독자를 모아 체면치레를 하고 있다.

한편 유 이사장은 인터넷 방송이 정계 복귀를 위한 발판 아니냐는 세간의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유 이사장은 6일 노무현재단 채널에 올라온 고칠레오 1화에서 “(대통령) 안되고 싶다. 선거에 나가기도 싫다”며 “대통령은 국가의 강제권력을 움직여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다. 그런 무거운 책임을 안맡고 싶다”고 덧붙였다.

 

임해원 기자  champr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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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레기 2019-01-08 08:01:30

    기자 정말 개나소나 다 하는구나 . 기사 제목에 홍카콜라'에' 라고 쓰면 유시민이 홍준표한테 역전당했다는 말이되잖아. 요즘 중졸도 기자될수있나봐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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