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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26명, '영수증 이중 제출' 최다 의원은?
  • 송광호 기자
  • 승인 2018.12.0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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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수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뉴스타파 회의실에서 '영수증 이중제출' 세금 빼 쓴 국회의원 26명 명단공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코리아뉴스타임즈] 국회의원들이 동일한 내용의 영수증을 국회사무처와 선거관리위원회에 중복 제출해 예산을 타낸 사실이 드러났다.

시민단체인 세금도둑잡아라와 좋은예산센터,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는 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성공회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의 영수증 이중제출 진상을 철저하게 조사하라”며 해당 의원 2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들 단체가 2016년 6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이중 영수증 내역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중 수령한 금액은 총 1억 5990여만 원에 달했다. 가장 큰 금액을 이중 수령한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1천 936만원) 기동민(1천 617만원), 유동수(1천 551만원), 우원식(1천 250만원), 이원욱(1천 85만원), 변재일(955만원), 김태년(729만원), 금태섭(527만원), 손혜원(471만원), 유은혜(352만원), 김병기(300만원), 김현권(147만원), 박용진(100만원), 임종성(14만원) 의원 순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전희경(1천300만원), 김석기(857만원), 안상수(537만원), 이은권(443만원), 최교일(365만원), 김재경(330만원), 이종구(212만원), 김정훈(130만원), 곽대훈(40만원) 의원이 명단에 올랐다. 이밖에 바른미래당 오신환(310만원) 의원, 민주평화당 김광수(256만원)의원, 민중당 김종훈(169만원) 의원도 포함됐다.

홍영표 의원은 지난해 12월 의정보고서 제작비 명목으로 988만5천700원의 영수증을 선관위에 제출하고 동시에 국회사무처에도 같은 영수증을 제출해 양쪽에서 총 4차례에 걸쳐 1천936만원을 수령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 역시 의정 보고 영상제작 비용 명목으로 600만원의 영수증을 선관위와 국회사무처에 이중으로 제출해 1천300만원을 타냈다.

이들 단체는 문제가 된 의원들에게 질의서를 보내고 답변을 요구하자 23명 의원들은 즉시 또는 추후 반납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나머지 3명 중 전희경·금태섭 의원은 '선관위 유권 해석에 따라 반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고, 안상수 의원은 '문제 될 것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세금도둑잡아라의 하승수 대표는 “영수증 이중 제출은 국회 내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진 부패행위”라며 “18·19대 국회까지 조사하면 규모는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똑같은 영수증으로 국민 세금을 이중으로 빼 쓴 것은 상식에 비춰봐도 명백한 불법이다”고 비판했다. 

하 대표는 “해당 사안은 명단 공개와 반납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전면적인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국회 차원에서 독립적인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진상조사 기구를 구성해 조사를 하고 환수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광호 기자  kntimes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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