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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덕후] BJ 보겸의 인기 비결
  • 김윤진 기자
  • 승인 2018.08.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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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보겸 TV' 캡쳐

[코리아뉴스타임즈]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심취하는 일을 뜻하는 '덕질'로 행복을 얻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그들을 마니아, 오타쿠(덕후)라고 부른다. <코리아뉴스타임즈>는 독자들을 '마니아 사랑방'으로 초대한다.

보겸은 아프리카 TV BJ,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인터넷 방송인이다. 그의 아프리카 TV 애청자는 80만여명, 유튜브 구독자는 246만여명에 달한다. 그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만화 <원피스> 덕후로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보이루’, ‘이거 실화냐’ 등 유행어를 남긴 트랜드세터이기도 하다.

보겸의 <원피스>에 대한 애착은 그의 방송과 블로그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가 유튜브에 업로드한 동영상에는 <원피스> 관련 물품을 수천만원어치 구매하거나, <원피스>의 세계관을 분석하는 모습 등 일관된 팬심이 드러나 있다. 블로그에는 <원피스> 캐릭터 피규어에 대한 리뷰도 게시돼 있다. 또한 그의 팬덤 이름이 ‘가족’의 일본어인 ‘가조쿠’인 부분도 <원피스>에 대한 애착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보겸은 2010년대 초부터 아프리카 TV에서 활동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초창기에는 <원피스> 관련 콘텐츠와 함께 아프리카 TV에서 인기가 많았던 주제인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게임 콘텐츠 방송을 진행했다. 현재는 <리그오브레전드>(롤, LOL), <포트나이트>, <배틀그라운드>, <몬스터헌터 : 월드> 등 각종 게임 콘텐츠 방송은 물론 먹방, 실험, 애니메이션 등으로 분야를 넓혔다.

하지만 보겸이 현재의 인기를 누리기까지에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대표적인 사건으로는 ‘전 여자친구 폭행’, ‘여성혐오 논란’이 있다. 전 여자친구 폭행 사건은 2016년 ‘WINY’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아프리카 TV 회원이 2013년에 남자친구였던 보겸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일 등을 폭로하면서 화제가 됐다. 당시 보겸은 해당 주장에 대해 대부분 사실이라고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사건은 당사자들 간의 합의를 통해 일단락됐다.

여성혐오 논란은 페미니스트들이 그의 유행어인 ‘보이루’가 여성을 혐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벌어졌다. 하지만 보겸은 자신의 이름과 유행 인사말인 ‘하이루’를 결합해 만든 용어이며, 여성혐오 용어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보겸의 오랜 팬들 또한 “본인만의 시그니처 인사말로 방송을 시작하는 것은 유명 유튜버들 사이에서는 흔한 일”이라고 말한다. 타 유튜버들의 대표적인 시그니처 인사말로는 어린이 콘텐츠 유튜버 헤이지니의 ‘헤이~지니의 지니예요!’, 일본의 푸드 유튜버 키노시타 유우카의 ‘오늘은요!’ 등이 있다.

보겸은 이밖에도 방송에서 욕설을 하거나, 일이 잘 안 풀릴 때 키보드를 부수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여 “유명인으로서 자신의 영향력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인터넷 방송인들 가운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까닭은, 신세대들이 원하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친근하게 다가가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많다.

김윤진 기자  ioonin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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