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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선택적 근로시간제 도입’ 네티즌 반응은?
  • 김윤진 기자
  • 승인 2018.03.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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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트위터>

[코리아뉴스타임즈] 넷마블이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키로 했다.

12일 넷마블게임즈는 “13일부터 직원들 간 협업을 위한 코어타임(10시에서 16시까지, 점심시간 1시간 포함)을 제외한 업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넷마블 임직원들은 10시 출근-16시 퇴근도 가능해진다.

넷마블은 또 “불가피하게 야근(22시에서 8시 사이의 근무)을 해야 한다면 ‘사전 연장근로 신청’을 해야하며, 월 기본 근로시간을 초과하는 연장근무는 금지한다”고 덧붙였다.

넷마블의 선택적 근로시간제 도입은 지난해 2월 도입한 ‘탄력적 근로시간제’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한 주의 근로시간이 늘어나면 다른 주의 근로시간을 줄여 법정 근로시간(1주 40시간, 2주 80시간)을 맞추는 제도다. 예를 들어 이번 주 30시간을 일했다면 다음 주 50시간을 일하는 것이다.

넷마블 외에 넥슨, 엔씨소프트도 근로시간제도의 일종인 ‘유연 출퇴근제’를 실시하고 있다. 유연 출퇴근제는 출퇴근 시간을 직원이 자율로 정해 법정 1일 근로시간을 소화하는 근로제도다. 넥슨은 오전 8시부터 10시 사이에 출근해 17시부터 19시 사이에 퇴근, 엔씨소프트는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에 출근해 16시부터 19시 사이에 퇴근할 수 있다.

이처럼 게임업계가 선진적인 근로시간제도를 도입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게임개발사는 IT업계에서도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정평이 나있다. 당시 논란이 심화되자 고용노동부는 게임개발사를 포함한 IT업체 83곳에 대한 근로감독을 실시했다. 감독 대상이 된 게임개발사에는 넥슨·엔씨소프트·위메이드 등 8곳이 있었다.

게임업계는 게임 점검 및 업데이트를 새벽시간에 하는 경우가 잦다. 새벽시간은 일반적으로 플레이하는 유저가 가장 없는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이는 유저들에게는 배려로 비춰질 수 있지만, 게임업계 직원들에게는 야근을 조장하는 요소로 꼽힌다. 넷마블은 <리니지2>의 정기점검 시간을 새벽 3시부터로 정하고 있으며,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을 4시30분부터,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를 6시부터로 정하고 있다. 낮 시간에 정기점검을 하는 인기게임은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가 11시부터로 거의 유일할 정도다.

게임업계 직원들의 야근 사유는 게임 점점 외에도 다양하다. 게임업계 직원들은 서버가 불안정할 때나, 게임 출시가 임박한 상황 등에도 밤낮없이 근무한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사옥이 구로에 위치한 넷마블은 구로의 등대로, 사옥이 판교에 위치한 넥슨·엔씨소프트·위메이드는 판교의 등대로 불린다. 이는 네티즌들이 “밤늦은 시간까지 사무실 불빛이 환해 등대 같다”며 지어준 별명이다.

<사진 출처 = 트위터>

이 별명들은 지금도 유효하다. 현재 SNS 상에서는 “여전히 등대는 빛난다”는 내용의 글이 끊이질 않고 있다. 게임업계 선두주자 넷마블이 이번 선택적 근로시간제 도입의 슬로건으로 ‘워라벨(Work &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을 꼽은 만큼, 추후 게임업계 직원들의 근무환경이 개선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윤진 기자  ioonin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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