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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군산공장 폐쇄, ‘치킨게임 시작됐다’
  • 이미숙 기자
  • 승인 2018.02.1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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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GM)이 13일 가동중단을 공식 발표한 군산공장 정문 전경, 군산공장은 지난해 2월부터 준중형 세단인 '올 뉴 크루즈(All New Cruze)를 생산에 나섰으나 판매실적 저조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사진=뉴시스>

[코리아뉴스타임즈] GM(지엠) 본사가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한국 지엠 군산공장은 지난 3년간 20% 수준의 가동률로 운영됐으며, 지난해 초 '올 뉴 크루즈(All New Cruze)를 생산해왔으나 판매 실적이 저조해 8일 가동이 중단됐다. 지엠에 따르면, 올해 5월 말까지 군산공장의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공장을 폐쇄할 방침이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13일 “구조조정 차원에서 어렵게 내려진 결정이다. 이번 결정으로 많은 임직원이 영향을 받게 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폐쇄 결정으로 영향을 받는 직원들을 최선을 다해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글로벌 신차 배정을 위한 중요한 갈림길에 있으며 경영 정상화와 관련해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2월 말까지 이해관계자와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의미 있는 진전을 도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폐쇄를 결정한 군산공장에는 현재 2000명 가량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고용대책은 없어 지엠이 2000명의 근로자와 수십만 명의 협력사 직원을 볼모로 한국 정부와 산업은행을 압박하고 있는 비판이 나온다.

지역사회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성명을 내고 “지엠은 글로벌 신차배정을 무기로 정부와 노조를 압박하며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다. 경영실적 부진은 지엠 본사 책임으로 노동자를 희생양으로 삼아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13일 “한국지엠이 경영정상화를 명목으로 정부에 3조원을 요구하며 군산공장을 희생양으로 삼았다. 심장이 멎은 듯 절절한 아픔을 느끼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 일방적인 폐쇄 말고 다른 업체로 매각 등의 방법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13일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긴급 차관회의를 열고 "지엠의 일방적인 군산공장 생산 중단 및 폐쇄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일자리와 지역경제 등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지엠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미숙 기자  iris0123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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