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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백 여가부 장관, 성희롱 교수와 진실공방
  • 송광호 기자
  • 승인 2018.02.1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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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리아뉴스타임즈]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과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남정숙 전 성균관대 교수 사이에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남 전 교수는 10일 “2015년 당시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였던 정현백 장관에게 성폭력 피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으나, 정 장관이 묵살했다”며 폭로했다.

논란은 국회에까지 이어졌다.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은 12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주장이 사실이면 장관 자질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장관은 “사실이 아니다.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임 의원은 “명예훼손이라는 얘기냐. 그렇다면 고소해야 되지 않나”라고 따지자, 정 장관은 "고소는 적절치 않다. 가해자는 사라지고 피해자와 조력자 간의 진실공방으로 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에 임 의원이 ”나중에라도 사실이 밝혀지면 (장관직을) 그만 두겠나“고 묻자 정 장관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남정숙 전 교수(현 인터컬처 대표)는 뉴스1과 통화에서 "지난 2015년 5월 당시 성균관대 교수였던 정 장관에게 성폭력 피해내용을 상담했더니 '사정 딱한 건 알겠지만 나가면 학교 망신이니 그냥 덮읍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남 대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월 한 남성 교수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하고 '둘이 잘 방을 마련하라'는 성희롱을 당한 후 학교에 고발했다. 남 교수는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에 도움을 요청했고, 당시 민교협 성균관대지부 회원이었던 정 장관을 소개받았다. 이후 피해 사실을 털어놓자 정 장관이 '두 분 애인 사이세요?'라고 물었다는 것이다.

뒤늦게 폭로하고 나선 이유에 대해 남 전 교수는 "'미투' 운동이 확산되는 중에 더이상 피해가 나오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정 장관은 과거의 잘못을 사과하고 성폭력 피해자가 합당한 조치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남 전 교수는 13일 성균관대 민주동문회와 연대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송광호 기자  koreanewstimes@kn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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