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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재단’ 청산 중에도 ‘돈 잔치’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7.10.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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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인재근 의원실 제공>

[코리아뉴스타임즈] 미르재단은 청산전보다 오히려 연봉이 상승한 직원 6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미르재단, 가입자 월별 보수월액 및 보험료 부과액’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중 청산인의 연봉은 약 2억2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르재단은 지난 3월 20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설립허가 취소 통보를 받고 청산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이 사익 추구를 위해 설립, 운영됐다는 사실이 헌법재판소 결정 등으로 확인됐다”며 “정당한 법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설립 허가를 취소한다”고 취소 이유를 밝혔다.

미르재단은 청산절차를 진행 중임에도 청산인의 연봉은 2억1,997만원이었으며, 근무하고 있는 6명의 직원 중 5명은 2016년에 비해 연봉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재근 의원이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www.alio.go.kr)’를 통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정부산하 기관 중 상임 기관장이 있는 38개 재단법인 기관장의 월 평균 연봉은 1억 3,900만원이었다.

최고 연봉은 (재)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이 2억 5,4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재)중소기업연구원 2억 120만원, (재)중소기업연구원 1억 9,623만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이 1억 5천 정도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르 재단의 최고 연봉 2억 1,997만원과 비교해보면 38개 기관장의 평균 연봉보다 8,097만원이 더 많은 금액이었다. 또, 기관장 연봉 중 2위 해당해 37개의 기관장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미르재단과 ‘청산업무 추진계획’을 세우면서 청산 인력을 2명으로 하고 급여도 줄일 것을 협의했지만, 아직도 미르재단은 이를 이행하고 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인재근 의원은 “권력형 비리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미르재단은 청산절차를 진행하면서 청산인과 직원들은 돈 잔치를 벌이고 있다. 정부 산하 기관장보다 더 많은 초고액 연봉을 받는 초고액 연봉자가 아직도 근무하고, 청산전보다 오히려 직원 연봉이 상승한 것은 국민의 눈높이에 도저히 맞지 않다”며 “미르재단 청산인과 직원들은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올바른 청산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청산법인 운용인력 최소화는 물론 인건비 등 각종 경비절감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koreanewstimes@kn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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