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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괴물체, 컨테이너 가능성 높아
  • 이두익 기자
  • 승인 2017.09.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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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지난 23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사고 해역에서 컨테이너 반사파 실험을 진행한 결과 진도 VTS 레이더 영상에 컨테이너가 하나의 덩어리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뉴시스>

[코리아뉴스타임즈] 세월호 침몰 당시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 레이더 영상에 잡힌 괴물체가 컨테이너일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지난 23일 세월호 사고해역인 전남 진도군 병풍도 인근 해역에서 '컨테이너 반사파 감지 실험'을 했다. 선조위가 이 실험을 한 이유는 괴물체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세월호 침몰 후 네티즌 수사대 ‘자로’는 “세월호가 외력에 의해 충돌해 침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해 비상한 관심을 끈 바 있다.

선체 조사위는 괴물체가 컨테이너일 가능성에 주목해 이번 실험을 진행했다. 선조위는 이번 실험에서 컨테이너 8개를 10∼20m 간격으로 연결해 바다에 빠트린 후 예인선으로 끌었다. 이어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 레이더(서거차도 위치) 영상으로 컨테이너 감지 여부를 확인한 결과 컨테이너가 레이더에 포착됐음을 확인했다. 또 10∼20m 간격으로 연결한 컨테이너가 모두 한 무더기로 레이더에 감지됐다.

실험 결과 컨테이너는 크기가 작아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다는 추측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여러 개의 컨테이너가 레이더 영상에서는 하나의 물체로 포착된 것은 세월호 침몰 당시 찍힌 괴물체의 크기가 컨테이너보다 커 잠수함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없음을 입증했다.

선체조사위 관계자는 이 실험을 바탕으로 “세월호 컨테이너라고 단정하긴 어렵지만 그럴 개연성은 높다”고 밝혔다. 선조위는 그러나 “레이더 종류, 바다 기상 상태 등 여러 가지 변수들에 대한 충분한 조사가 추가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선조위 관계자는 “국민적 의혹을 규명해야 할 의무가 있어 이번 실험을 진행했다. 레이더 영상의 괴물체가 무엇인지는 추가 조사를 거쳐 내년 5월 조사위 최종 보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2016년 12월 2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세월X 영상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자로는 “만약 검찰이 내린 결론이 맞다면 각종 연구소에서 시행한 시뮬레이션 자료가 실제 세월호의 항적과 일치해야 하지만, 어떤 자료도 세월호의 항적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며 ‘잠수함 충돌설’에 무게가 실린다고 밝혔다. 자로는 “ 진도 VTS 레이더에 나타났던 주황색의 괴물체가 있다. 이 괴물체가 나타난 지점에 컨테이너가 있을 수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세월호가 충분히 기울어지지 않은 시점에 괴물체가 등장했으며 이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선조위의 이번 실험으로 잠수함 충돌설은 설득력을 잃게 됐다.

이두익 기자  ikmen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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