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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번 버스’ 아이 엄마, CCTV 공개 반대 왜?
  • 송광호 기자
  • 승인 2017.09.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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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진은 사건과 무관함. <사진 = 뉴시스>

[코리아뉴스타임즈] ‘240번 버스’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는 12일 “CCTV 확인 결과 운전기사는 버스가 출발한 뒤 아이 어머니의 하차 요청을 인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CCTV 및 해당 운수회사 경위서를 보면 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퇴근시간대로 차내가 혼잡했다. 해당 버스는 건대역 정류소에 오후 6시27분경에 도착했다. 그 뒤 약 16초간 정차했는데 다른 보호자와 함께 내리는 어린이 두 명을 따라 해당 아이가 혼자 내렸다. 이때 어머니는 뒤쪽에서 따라 나왔지만 미처 내리지 못한 상태에서 문이 닫히고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가 하차를 요청했을 때에는 해당 버스가 건대입구 사거리를 향해 4차로에서 3차로 차선을 변경한 상태였다. 버스 기사는 하차 시 사고 위험이 있어 다음 정류소에 하차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 이런 설명은 네티즌 목격담과 다른 것이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5살로 보이는 아이가 내린 뒤 미처 내리지 못한 아이 엄마가 울부짖으며 하차를 요청했으나 버스기사가 그대로 출발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이 빠르게 퍼지면서 버스기사를 처벌해달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폭주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아이 엄마는 신고하지 않았다. 아이 엄마는 처벌도 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이 어머니가 이날 오후 직접 시청으로 전화를 걸어와 버스기사와 업체에게 사과를 받고 싶을 뿐 더는 논란이 확산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전해왔다. 어머니는 또 CCTV 공개도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확인 결과 아이는 5살이 아닌 7살이며, 어머니는 딸의 얼굴이나 신상이 공개될 것을 염려해 CCTV 공개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버스 기사는 서울시 조사에서 “물의를 끼쳐 죄송하다. 아이 어머니를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광호 기자  koreanewstimes@kn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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