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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직원, 사원아파트에서 투신 왜?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7.08.1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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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뉴스타임즈 이지은 기자]대한항공 직원이 사원 아파트에서 투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대한항공 직원 A씨(29·여)씨는 당일 오전 2시 30분경 인천 서구 원당동 소재 대한항공 사원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는 투신하기 전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서 내용을 파악하고 가족 등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한 결과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결론짓고 사건을 종결했다.

대한항공은 착잡한 분위기다다. A씨는 2014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3년째 지상 근무 중이었다.  대한항공은 자체 조사 중이나 A씨가 고인이 된만큼 사건을 확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A씨 투신 소식이 인터넷에서 확산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과거 대한항공 직원들의 자살사건이 새삼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1년 한 해에만직원 3명이 잇달아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11년 2월에는 차장급 객실 승무원이 신갈 교육원에 입소해 투신했으며, 3월에는 정비공장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같은 달 비행을 마친 남 승무원이 호텔에서 몸을 던져 숨졌으며, 4월 13일에는 인턴직 객실 승무원으로 근무하다 사직한 여 승무원이 자택에서 목을 매 숨졌다.

2014년 12월 12일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홈페이지에는 과거 대한항공 직원들의 연쇄 자살 사건에 대한 글이 새롭게 조명되기도 했다.

당시 글 작성자는 "몇 해 전에 여러 명의 직원들이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분들은 이 회사의 비인간적인 행태에 대해 자신의 목숨을 바쳐 저항하신 분이죠. 이외에도 객실 노조를 만들려다 해고당하고 세상을 등진 분도 계시죠. 이제라도 그분들이 회사 옥상에서 투신하고 목을 매달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모든 분들이 알았으면 합니다. 그래야 그분들이 편히 쉬겠죠. 이 봉건적이고 비인간적인 회사에서 고통받았었고 지금도 고통받는 사무장님과 수많은 직원들을 위로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knt@kn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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