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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괌 공격시’ 주변국 대응 전략 살펴보니…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7.08.1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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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뉴스타임즈 이지은 기자] 북한이 미국령 괌 기지에 대한 미사일 발사를 연일 경고한 가운데, 중국 측의 첫 반응이 나왔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11일 사설에서 “북한이 미국 영토를 위협하는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중국은 중립 자세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이어 “만약 한·미 동맹이 북한 정권 정복을 시도하고 한반도의 정치 지형을 바꾸려고 한다면 중국이 이를 막겠다는 의사를 명확하게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양국의 자제도 촉구했다. 환구시보는 “중국의 한반도 정책은 핵도 전쟁도 반대하는 것”이라며 “미국과 북한이 서로 위세를 부리는 것이 지나쳐 오판으로 전쟁이 발발하게 되는 사태가 오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의 이같은 주장은 역내 안정을 바라는 중국정부의 입장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북한당국은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 4발을 동시에 괌 주변에 발사하겠다며 예상 비행거리와 탄착지점까지 공개했다. 북한의 도발이 미국의 턱 밑을 겨냥한 것이다. 북한의 위협적인 자세에 미국의 대응도 주목된다. 미국은 지금까지는 가능한 군사옵션을 배제하고 외교적 수단으로 북한 핵문제를 해결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최근 들어 ‘예방전쟁’ 등 군사적 선택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괌 주변국의 반응도 관심을 끈다. 호주 정부는 북한이 괌을 공격할 경우 미국에 대한 군사지원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호주정부 관계자는 현지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미국을 공격할 경우 앤저스(ANZUS·태평양안전보장조약)를 통해 미국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뉴질랜드는 직접적인 표현을 자제했다.

빌 잉글리시 뉴질랜드 총리는 11일 현지 언론의 “북한이 괌을 공격할 경우 어떤 스탠스를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 "미국와 북한의 발언 수위가 높아지고 있지만, 군사적 행동이 일어날 징후는 아직 없다. 뉴질랜드가 북한과 관련해 어떤 결정을 내린다면 뉴질랜드의 국익에 따라 독자적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핵문제에 대해선 유엔을 통한 평화적 해결 방법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에 대해선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이 괌에 실제로 발사되면 즉시 요격 등 집단 자위권 발동을 예고했다. 집단적 자위권은 일본이 공격을 받지 않아도 동맹국 등 제 3국을 위해 반격할 수 있는 권리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은 10일 “북한이 괌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 요격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지은 기자  koreanewstimes@kn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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