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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35건)
[문학기행] 흐르지 않는 물, 오를 수 없는 산 1
“세상이, 삶이 몇 개의 아름답고 단아한 문장으로 설명될 수 없다는, 또한 자신에게는 그것을 깨뜨릴 파괴적 에너지가 없다는 자각이 어렴...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6-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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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기행] 사랑하다 죽어버려라
언뜻 보면 소백산의 깊은 품에 부석사가 안겨 있는 듯하지만, 사실은 부석사의 너른 품이 소백산을 보듬고 있다. 화엄의 장엄함은 비로봉 ...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6-0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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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기행] 꿈의 귀향
자, 그럼/ 하는 손을 짙은 안개가 잡는다./ 넌 남으로 천 리/ 난 동으로 사십 리/ 산을 넘는/ 저수지 마을/ 삭지 않은 시간, 삭...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6-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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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기행] 그 이방의 거리
시(市)를 남북으로 나누며 달리는 철도는 항만의 끝에 이르러서야 잘려졌다. 석탄을 싣고 온 화차(貨車)는 자칫 바다에 빠뜨릴 듯한 머리...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5-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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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기행] 아벨을 위하여
구원을 외치며 새벽 거리를 달리던 네 형제 아벨을 위하여, 끝끝내 열리지 않는 너희 집 대문 앞에서 허물어져버린 그의 통곡을 위해, 빗...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5-1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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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기행] 갈 수 없는 길과 가야 할 길
허송세월하는 나는 봄이면 자전거를 타고 남한산성에서 논다. 봄비에 씻긴 성벽이 물오르는 숲 사이로 뻗어 계곡을 건너고 능선 위로 굽이쳤...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5-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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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기행] 봄, 봄
나의 고향은 저 강원도 산골이다. 춘천읍에서 한 20리가량 산을 끼고 꼬불꼬불 돌아 들어가면 내닿는 조그만 마을이다. 앞뒤 좌우에 굵직...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5-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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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기행] 산에 언덕에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東學年)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4-2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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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기행] 같지만 같지 않다
햇살 좋은 봄날 아침, 누군들 온고을 한옥마을 고샅길을 걷고 싶지 않은 이 있을까. 한옥과 한식과 한지, 그 멋과 맛에 취하고 싶지 않...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4-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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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기행] 지리산 산그늘 아래
내가 경상도 안에서 작품의 무대를 찾으려 했던 이유는 언어 때문이다. 통영에서 태어나 진주에서 성장한 나는 ‘토지’의 주인공들이 쓰게 ...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4-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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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기행] 껍질과 속살
버스는 계속 털털거리면서 해변 따라 일주도로를 타고 내려갔다. 일상생활에 노상 모래바람이 부는 어촌들. 헌 그물로 바람에 날아가지 않게...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4-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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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기행] 구름에 달 가듯이
동리(東里)는 어머니가 42세 때 얻은 막내였다. 먹을 젖이 부족했던 아이는 아버지가 드시고 난 술대접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그것이 ...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3-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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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가문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퍼 가도 퍼 가도 전라도 실핏줄 같은/ 개울물들이 끊기지 않고 모여 흐르며/ 해 저물면 저무는 강변에/ ...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3-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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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기행] 연두색, 추억의 빛깔
벚꽃이 피기를 기다리다 문득 당신께 편지 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오래 전부터 나는 당신께 한번쯤 소리 나는 대로 ...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3-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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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기행] 부서지지 않는 끈질긴 부서짐이여
무량사는 무량사(無量寺)가 아니라 무량사라는 이름일 뿐/ 바람을 웃어젖히는 희미한 단청들을 보아라/ 저 무량한 것들의 지수화풍(地水火風...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3-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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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기행]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흔히들 대구를 ‘보수의 본향’이라고 한다. 오랜 정치적 성향 때문이겠지만, 대구는 도시가 가진 내력으로 또 다른 의미에서 ‘보수의 가치...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3-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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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기행] 강이 다하는 남쪽 언덕
이렇게 에두르고 휘돌아 멀리 흘러온 물이 마침내 황해바다에다가 깨진 꿈이고 무엇이고 탁류째 얼러 좌르르 쏟아져 버리면서 강은 다하고, ...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2-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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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안고 사는 사람들
모항 가는 길은 우리들 생이 그래왔듯이/ 구불구불하지, 이 길은 말하자면/ 좌편향과 우편향을 극복하는 길이기도 한데/ 이 세상에 없는 ...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2-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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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때는 한 마리 새였다
겨울 천수만에서 나를 닮은 새를 보았다/ 조개 속에 살고 있는 새를 보았다/ 나도 한때는 한 마리 새였다/ 내 단단한 날개 속에 갇혀 ...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2-0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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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바람의 도시
그녀가 어둠 저 편으로 한 송이 커다란 꽃무늬 스카프를 감추며 사라졌을 때, 내 앞에는 새로운 바다가 놓여 있었다. 구르는 돌처럼 저항...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2-0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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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친일파 교육감 강은희 당선 취소” 고교생이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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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다윈과 갈라파고스 핀치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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