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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27건)
[문학기행] 같지만 같지 않다
햇살 좋은 봄날 아침, 누군들 온고을 한옥마을 고샅길을 걷고 싶지 않은 이 있을까. 한옥과 한식과 한지, 그 멋과 맛에 취하고 싶지 않...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4-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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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기행] 지리산 산그늘 아래
내가 경상도 안에서 작품의 무대를 찾으려 했던 이유는 언어 때문이다. 통영에서 태어나 진주에서 성장한 나는 ‘토지’의 주인공들이 쓰게 ...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4-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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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기행] 껍질과 속살
버스는 계속 털털거리면서 해변 따라 일주도로를 타고 내려갔다. 일상생활에 노상 모래바람이 부는 어촌들. 헌 그물로 바람에 날아가지 않게...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4-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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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기행] 구름에 달 가듯이
동리(東里)는 어머니가 42세 때 얻은 막내였다. 먹을 젖이 부족했던 아이는 아버지가 드시고 난 술대접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그것이 ...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3-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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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가문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퍼 가도 퍼 가도 전라도 실핏줄 같은/ 개울물들이 끊기지 않고 모여 흐르며/ 해 저물면 저무는 강변에/ ...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3-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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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기행] 연두색, 추억의 빛깔
벚꽃이 피기를 기다리다 문득 당신께 편지 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오래 전부터 나는 당신께 한번쯤 소리 나는 대로 ...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3-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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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기행] 부서지지 않는 끈질긴 부서짐이여
무량사는 무량사(無量寺)가 아니라 무량사라는 이름일 뿐/ 바람을 웃어젖히는 희미한 단청들을 보아라/ 저 무량한 것들의 지수화풍(地水火風...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3-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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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기행]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흔히들 대구를 ‘보수의 본향’이라고 한다. 오랜 정치적 성향 때문이겠지만, 대구는 도시가 가진 내력으로 또 다른 의미에서 ‘보수의 가치...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3-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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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기행] 강이 다하는 남쪽 언덕
이렇게 에두르고 휘돌아 멀리 흘러온 물이 마침내 황해바다에다가 깨진 꿈이고 무엇이고 탁류째 얼러 좌르르 쏟아져 버리면서 강은 다하고, ...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2-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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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안고 사는 사람들
모항 가는 길은 우리들 생이 그래왔듯이/ 구불구불하지, 이 길은 말하자면/ 좌편향과 우편향을 극복하는 길이기도 한데/ 이 세상에 없는 ...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2-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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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때는 한 마리 새였다
겨울 천수만에서 나를 닮은 새를 보았다/ 조개 속에 살고 있는 새를 보았다/ 나도 한때는 한 마리 새였다/ 내 단단한 날개 속에 갇혀 ...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2-0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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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바람의 도시
그녀가 어둠 저 편으로 한 송이 커다란 꽃무늬 스카프를 감추며 사라졌을 때, 내 앞에는 새로운 바다가 놓여 있었다. 구르는 돌처럼 저항...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2-0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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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 속의 새
약전은 나주 다경포에 이르러 배를 탔다. 유배살이할 흑산도로 건너가기 위해서였다. 배는 고물을 모래톱에 대 붙이고 있음에도 먼 바다에서...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1-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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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도 복사꽃 날린다
1917년 가을, 만해는 시봉 한 사람만을 데리고 동해안과 속초를 거쳐 내설악의 깊은 계곡으로 향했다. 백담사. 하지만 백담사는 예전의...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1-1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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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포로 가리라
영달은 어디로 갈 것인가 궁리해보면서 잠깐 서 있었다. 새벽의 겨울바람이 매섭게 불어왔다. 밝아오는 아침 햇볕 아래 헐벗은 들판이 드러...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1-1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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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함께 걷는 길
이제부터 걷는 거야. 여기 대관령 꼭대기에서부터 저기 산 아래 할아버지 댁까지. 다른 사람들은 다 자동차를 타고 가는데 너하고 나하고만...
유성문 여행작가  |  2018-01-0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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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지금 몇 시인가
목이 마르다. 서울이 잠들기 전에 인간의 꿈이 먼저 잠들어 목이 마르다. 등불을 들고 걷는 자는 어디 있느냐. 서울의 들길은 보이지 않...
유성문 여행작가  |  2017-12-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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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전선을 넘어서 김화군의 변두리를 감싸고돌아 철원군 지경으로 들어와선 5자(字)를 뒤집어놓은 형용으로 흘러가는 한탄강은 굽어보는 사람의 ...
유성문 여행작가  |  2017-12-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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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멎고 눈이 내렸다
기차가 멎고 눈이 내렸다 그래 어둠 속에서/ 번쩍이는 신호등/ 불이 켜지자 기차는 서둘러 다시 떠나고/ 내 급한 생각으로는 대체로 우리...
유성문 여행작가  |  2017-12-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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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러진 미륵의 꿈
918년 하유월 을묘일, 기병장군 홍유, 배현경, 신숭겸, 복지겸 등이 몰래 짜고 밤중에 태조 왕건의 집으로 가서 그를 왕으로 추대할 ...
유성문 여행작가  |  2017-12-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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